home : dogscene :: 20세기 환장 앨범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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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eq ::
현재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힘겹게(?) 음악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eq라고 합니다. 99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큐매냑에 주간 음반리뷰인 ‘King of Sarcasm’을(그렇게 sarcastic하지 않다고들 함) 연재하고 있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인 이큐매냑의 데모곡들을 음반리뷰를 보러 오신 네티즌들에게 은근 슬쩍 소개하는 사기성 짙은 홍보방식만이 살아 남는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중학교 당시부터 들어왔던 음악들이 제 음악적인 가치관과 창작력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간혹 영어가 튀어나와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 국내음반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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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발라드앨범
한번도 본일이 없지만 나는 그를 내 기타의 스승이라 부른다. 한국에서 기타를 쳐 본 사람은 아마도 '이정선 기타교본' 한 권쯤은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쓰리핑거 주법의 교과서 <우연히> (이 곡은 이정선 기타교본의 고급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함)은 씨디가 닳도록 들은 기억이 있고 <같은 하늘 아래>는 조하문 보다 이정선의 버전이 왠지 더 정이 간다. 쓰리핑거 주법을 통달했다고 자신 하는 이들은 이정선이라는 사람이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 추천곡 : 외로운 사람들

시나위 1집 (1986년)
아이돌(Idol) 가수에게 환호하는 요즘 십대들을 보며 내게도 저런 때가 있었나 싶다. 음악인으로써의 진로를 장난 반 고려하고 있던, 당시에 중학생이었던 내게 신대철은 절대적인 '아이돌'이자 영웅이었다. 얼굴 잘 생기고 춤 잘추는, 매너 좋은 댄스가수 오빠가 아닌 허름한 청바지에 BC Rich 번개기타라는 강력한 무기를 어깨에 매고 종횡무진 무대를 뛰어 다니던 그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추종하기 시작했다. 임재범의 초창기를 'revisit'하는 재미 또한 선사하는 이 앨범은 특히나 그 시대에 발매되었던 동료 메탈밴드들과는 차별되는 '오리지날리티'가 돋보인다. ♬ 추천곡 : 크게 라디오를 켜고

시인과 촌장 2집 (1986년)
나의 경우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포크음악에서 시작되어 락으로 결실을 맺는 음악적 성장 구도가 매우 자연스럽고 건강한 모델이라 믿고 있다(물론 결국 락음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하지만 시인과 촌장을 단순히 포크음악이라 규정짓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실험성이라는 개념의 완벽한 표본이라고 여겨지는 <얼음 무지개>의 통기타 연주를 할 줄 안다는 오만과 자신감에 가득 찼던 나의 중학시절!(물론 전자기타 솔로 부분은 꿈도 못 꾸는 수준이었지만) <매>의 크라이막틱하고 드라마틱한 기타솔로의 엔딩을 들으며 락음악은 이렇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 ♬ 추천곡 : 매

전인권,허성욱 1979-1987 추억 들국화 [머리에 꽃을] (1987년)
들국화 정규앨범외 들국화의 이름을 걸고 나온 음반 중에 유일하게 크레딧을 주고 싶은 앨범이다. 들국화 마이너스 최성원, 주찬권, 최구희라는 이유만으로 이 음반을 외면한 이들도 있겠지만 최성원의 제대로 배워진 정통성 있는 작곡과는 사뭇 다른 전인권의 길들여 지지 않은 작곡솜씨와 매우 간소해진 사운드의 중심에 홀로 남겨진 허성욱의 외소한 피아노의 불완전함이 왜 그리 매력적이었는지 모르겠다. ♬ 추천곡 : 북소리

Friday Afternoon I (1988년)

80년대에 발매된 국내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헤비메탈 옴니버스 앨범으로 4집까지 발매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80년대 국내 언더그라운드 메탈그룹에 대한 나의 관심은 남 달랐다. 그러고 보면 왜 요즘의 인디밴드들의 음악에는 쉽게 몰두 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남들이 쉽게 구해서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대중음악이 아닌 음악을 나만이 즐긴다는 일종의 exclusivity를 은근히 즐겼고 80년대 헤비메탈 세계에 심취해 있던 나로 하여금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솔로앨범을 발표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꿨던 열악한 상황의 이들에게 옴니버스 앨범의 한 트랙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줘야'하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런 건지 절제미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지만 왠지 그게 더 인간적이었다(마스터한 모든 기타테크닉이 아낌없이 선보여 지는 2분짜리 기타솔로와 어김없이 최고음까지 익스텐드 되는 보컬 애드립). 참고로 크라티아(최민수). 블랙신드롬(김재만, 박영철), 아발란치(이태섭), 철장미(김성면?), 대쉬(전병기), 하이톤 등의 밴드들이 참여했다. ♬ 추천곡 : Dash - Crazy World Beyond The Wall


신촌블루스 1집 (1988년)
내가 이들의 음악을 처음 접한 건 음악의 귀가 완전히 뚤리지 않았던 시기였다. 정통 블루스는 아닌 '한국인들에 의해 나름대로 해석되어진, 그래서 대중들의 귀에 친숙해질 수 있었던 쉬운 블루스'라 여겨졌던 이들의 곡들을 들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에 대해 아직도 감사하고 있으면 특히 <한밤중에>에서 들려줬던 이정선과 엄인호의 교과서적인 트윈기타솔로는 나에게 즉흥연주의 묘미를 가르쳐주었다. 이 곡을 틀어 놓고 나 나름대로의 애드립을 연주하기를 적어도 300번은 반복 한 듯 하다. ♬ 추천곡 : 한밤중에

무한궤도 (1989년)

난 음악도 잘하고 싶었지만 공부도 잘 하면서 음악도 잘 하고 싶었다. 신해철의 안 올라가는 목소리와 유아스럽기 까지 했던 속주솔로만 뺀다면 이 밴드의 모든 것은 그 당시 모든 또래 아이들의 추종의 대상이었다. 각 멤버들의 작곡솜씨가 어색하지 않게 앨범의 분위기를 하나의 공통적인 콘셉트로(젊은 대학생들이 만든 음악) 융합되고 부의 상징과도 같았던 트윈(혹은 트리플) 키보드 라인업의 시각적인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 추천곡 : 조금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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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년 가까이 주간으로 연재하고 있는 음반 리뷰에서도 여러 번 밝힌 바 있지만 작곡에 있어서의 'cliche'라는 것이 항상 지루하고 진부한 것만은 아니다. 같은 숫법의 코메디를 보고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같은 숫법의 코드진행과 화성법에 입각되어 만들어진 그의 곡들 역시 한번 들으면 계속 끌리게 하는 그 뭔가가 김창기의 곡에는 있다. 꼬집이 그것이 무엇이라고 말하기는 참 힘든 일이다. 김창기와는 어떻게 보면 대조적인, 비주류적인 노선의 작곡가인 유준열은 서민적이면서도 난해한 요소를 지닌 곡들을 만들어 낸다. ♬ 추천곡 :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 부터


여행스케치 [처음 타 본 타임머신] (1997년)

사실 난 여행스케치 같은, 대학가요 출전곡 같은 성향의 음악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 우연히 알게 된 전 여행스케치 멤버를 통해 이들의 음악을 접하게 된 후 신보를 꼬박 꼬박 구입하는 고정팬이 되어버린 게, 나 자신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실 나의 친구들도 여행스케치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곤 한다. 도전적이고 이노베이션이 강조된 음악과는 상반된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며 내가 배운 건 '음악이라고 해서 음악이 전부는 아니라'라는 진리이다. 음악이라는 미니멀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이나 인간미라는 것이 유효하다고 믿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여행스케치를 좋아하는 이유다. 지금은 대학가요제 출전곡 같은 음악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났다. ♬ 추천곡 : 난 나직히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이큐매냑 I, II (1998년)

후후 이 앨범만은 나만의 것이리라. 당연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를 하자면 내가 약 3년 전에 제작한 데모테이프다. 난 단순히 가장 많이 들었던 음반을 뽑은 것이고 내가 선정한 어느 앨범보다도 더 많이 들어온 음악이다. 녹음할 당시 오버더빙을 반복하며 들은 것 까지 따져보면 엄청난 횟수가 아닐까 싶다. 객관성은 완벽하게 상실한 상태에서 듣게 되는 나의 음악처럼 달콤하고 완벽한 음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난 항상 내가 만든 작품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 그 반복된 행위에 지칠 때 즈음에 나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래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 음악을 들어보고 지적해 줄 사람이 필요한가 보다. 물론 날카로운 비판을 듣고도 최고라는 나의 오만방자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 추천곡 : 슬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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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The Best of Deep Purple]

보통 베스트앨범은 잘 사지 않는데 아마도 그 당시에 한국에 발매된 버전이었던 것 같다. 나의 스쿨밴드 시절 때 보통 친구간에 오고 가는 대화의 내용은, '하이웨이 스타 트윈기타 카피했냐?' 아니면 '차일드 인 타임의 셋잇단음표 솔로 진짜 어렵지 않냐?' 같은 것들이었다. '하이웨이 스타'의 오르겐 솔로부분을 기타로 땄다는 친구는 우리 사이에서 영웅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잉위맘스틴의 'Far Beyond the sun'이 늦기 전에 빨리 기타를 포기하도록 종용하였다면 딥퍼플의 'Smoke on the Water'는 기타와 디스토션만 있으면 뭐든 불가능은 없다는 평생의 교훈을 주었다. ♬ 추천곡 : Child In Time


Judas Priest [British Steel] (1980년)

너무 멋졌다. 같은 밴드에서 드럼을 치던 친구의 아버지가 미국 출장을 다녀오시며 사다 준, 그 당시에는 무척 귀했던 '원판'이었다. 보컬과 연주의 난이도로 볼 때 우리들이 절대 소화해 낼 수 없었던 'Metal Gods'나 'Electric Eye'같은 곡들을 그 당시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다크에이지'라는 밴드가 이들의 곡을 즐겨 연주했다)연주하는 것을 들으며 대리만족을 느꼈고 'Breaking the Law'나 'Living after Midnight'같은 쉬운 곡은 내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 추천곡 : Breaking The Law


Stevie Ray Vaughn [Texas Flood] (1983년)
기타연주에 있어서 흔히들 'fire'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보기는 했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내가 구독하던 Guitar Player라는 잡지에 최고의 블루스 명반으로 뽑힌 것을 보고 Vaughn의 음악을 처음 듣게 되었는데 'Playing with fire'라는 의미가 너무나도 명백하게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Jim Hendrix의 'Voodoo Chile'을 백인인 Vaughn이 오히려 더 헨드릭스적으로 연주한다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흔히 헤비메탈 기타리스트들은 디스토션 이펙트 없이는 솔로연주를 꺼려한다. 약간의 실수나 삑사리 정도는 디스토션 이펙트의 서스테인과 찌그러짐으로 감춰지기 때문이다. 디스토션 없이 약간의 오버드라이브 톤으로 일관하는 Vaughn의 연주는 기타줄과 손가락의 동작만으로 소리가 우러나오는 기타연주의 순수 결정체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명을 달리한 그를 추억하는 순간 전혀 안 어울리는 분위기의 'Only the Good Die Young'(빌리 조엘)이라는 곡이 생각났다. ♬ 추천곡 : Pride and Joy

Gary Moore [Victims of the Future] (1983년)

노래를 부르면서 난해한 리듬기타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쉴 틈도 없이 라이트 핸드 주법까지 가미하여 솔로를 갈겨대는 자들, 음악의 내용이 어떻건 간에 마땅히 respect를 받아야 한다. 'Empty Rooms' 같은 곡은 귀에 사르르 녹아 드는 달콤함으로 다가오는 반면에 KAL기 추락사건을 다룬 'Murder in the Sky'의 칼날 같은 기타리프는 기타매니아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연주를 들어보면 그의 손힘이 매우 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2개월간 매일 자면서 이 앨범을 들었다. ♬ 추천곡 : Murder In The Sky


Alcatrazz [Live Sentence] (1984년)

혹자는 잉위맘스틴의 첫 솔로작인 'Rising Force'를 속주기타 혁명의 시작으로 보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스튜디오 버전에서만 듣던 믿기 힘든 속주를 실황으로 확인케 해준 이 음반의 의미는 매우 크다. 원판 수입앨범을 테이프에다가 카피해 주고 돈을 챙기는 레코드 가게가 있었는데 그런 경로로 구입하게 첫 테이프였다. 개인적으로 그래함 보넷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잉위와 보넷의 콤비는(퍼포먼스뿐만이 아니라 작곡 역시) 지미페이지와 로버트플랜트의 그것에 버금가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여렵다고 느껴지는 이 음악이 귀에 들어올 때까지, 테이프가 닳도록 낮잠을 자면서도 들었다. ♬ 추천곡 : Horoshima Mon Amor


REO Speed Wagon [Wheels are Turning] (1984년)

80년대 팝음악이 내 음악에 끼친 영향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내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이름의 밴드이다. 사실 REO를 숭배하다 싶이 하던 형이 집안에서 이들의 곡 'Can't Fight this feeling'을 지겹도록 틀어댄 덕에 무의식 중에 친숙해지긴 했지만. 리드믹한 요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없는 음악이지만 멜로디 하나만으로 승부가 나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작곡에 힘을 쏟은 만큼 거두는 팝인 동시에 진정한 밴드음악으로써의 모범을 보여준다. ♬ 추천곡 : Can't Fight This Feeling


Heart [Heart] (1985년)

음악적 논리는 필요 없다. 난 단순히 중학생 시절에 '언니들'을 좋아한 것이고 지금 와서 굳이 그들의 음악적인 면이 좋았다고 하는 것도 우습고. 한가지 기억나는 건 내 또래 친구들도 또 나의 형도 그랬고 이들을 좋아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남들이 좋아하는 건 이유없이 싫어하고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 속에 나의 것을 찾으려 하는 나의 현재의 모습이 그렇다. ♬ 추천곡 : These Dreams


Metallica [Metallica] (1991년)

락문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유산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헤드뱅잉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잘 나가는 핌프록이나 하드코어 음악 역시 헤드뱅잉 모션을 리드믹한 기타리프와 래핑을 통해 유도해 내지만 아무래도 가장 오리지날 하고 격렬한 헤드뱅잉을 강요하는 음악이 바로 메탈리카다. "Whenever I may roam"의 악마적 화성의 리프를 들으며 헤드뱅잉을 하는 내 자신이 그렇게 사악할 수가 없다. 난 남들에게 좀처럼 메탈리카 정도의 지명도가 있는 밴드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는 버릇이 있다. 왠지 인정하기 싫은 이유에서이겠지만 제임스 헤트필드는 내가 뽑은 이 시대 최고의 작곡가 중에 하나다 - 물론 노래를 하면서 리듬기타를 완벽하게 친다는 사실이 그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지만. ♬ 추천곡 : Whenever I May Roam


Leonard Cohen [The Future] (1992년)

내가 이 가수에게서 느끼는 매력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 비교적 음악에 문외한 이들에게는 그의 낮은 목소리나 시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곤 한다. 코헨은 자신의 음악에 그의 시에 바퀴를 달아주는 역할로써의 의미만을 부여할지도 모른다는 나만의 괴상한 추측 하에 고작 '바퀴' 역할을 하는 음악이 왜 이렇게 훌륭한 걸까 하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의 음악을 들을 때면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공간감 같은 게 느껴지지만 음악의 완성도 면에서 보면 흠잡을 곳이 없고 오히려 그런 불완전함이 마치 계산된 것인 듯 음악을 더 완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마치 허술한 투구모션의 투수가 완벽한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공략하는 것과도 같다. ♬ 추천곡 : Democracy


Oasis [What's up Morning Glory] (1995년)

사람들이 내 씨디 콜렉션을 보고 생각보다 음악청취 수준이 낮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의 기준에서 좋은 음악은 내게 음악적 방향의 가능성을 점지해 주어 자신감을 갖게 하여 음악작업에 몰두하도록 자극을 주는 그런 음악이다. 노엘 겔리거의 작곡이야말로 cliche를 하나의 듣기 좋은 대중적인 곡으로 승화시키는 예술이다. 그것이 왜 예술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에겐 노엘 갤리거의 작곡스타일이 쉬울 것 같아서 따라 하다가 한계의 벽에 부딪혀 심하게 상처 받은 나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싶다. ♬ 추천곡 : Champagne Super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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嗤?게, 나 자신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