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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 ::
이제 진정한 20세기가 우리곁을 떠나가고 있다. 사실 올해 2000년은 오해에서 비롯된 무늬만 21세기가 아니었던가? 임시방편으로 "새천년"이라는 용어로 무마하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자세하게 설명을 안해도 실질적인 21세기는 2001년부터라는 것은 다들 알 것이다.

싸구려 음악 잡지(싸가지)라는 타이틀을 걸고 DogBeck은 1997년부터 웹이라는 공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차피 독백의 위치는 처음부터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상당히 애매모호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다른 전문 음악 웹진처럼 당당(?)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철저한 수작업, 그리고 가내수공업에 비교될만한 원시적인 컨텐츠 제작 방식(?)을 기초로, 따지고 보면 그다지 많지도 않은 내용으로 3년이라는 시간을 버텨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매년 연말이 되면 무엇인가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강박관념 같은 것이 존재해 왔지만, 몇번의 시도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흘려보냈다. 하지만, 이번 2000년은 좀 더 과감한행동을 시도해 보았다. 이른바 독백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고, 순간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기획안은 충동적인 행동과 바로 연결이 되었다. 이름하여 독백의 20세기 마지막 기획기사 "20세기 환장 앨범 100선 (부제 : 우리는 이런 음반에 환장했다!)"

:: 선정기준::
20세기를 보내는 시점이니만큼 20세기를 기준으로 해야했다. 독백은 일명 "20세기에 발표된 앨범"을 선정대상으로 잡았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앨범을 대상으로 했다. (약간의 말장난이겠지만, 공간속에서 단 1번의 연주로 사라지지 않고 전달과 반복재생이 가능한 매체의 시작이 바로 20세기이다.)

그리고 100장 정도의 리스트를 만들고 싶었으나 현재 독백에 관여되어 있는 인원은 3명 (purpmnd, sabotage, otaVe).. 소화해 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도움이 필요했기에, 평소 나름대로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3명의 외부 필자들을 모셔오는 방법을 택했다. ImaZine 을 운영중인 beatlebum과 eqmaniac 을 운영중인 eq.. 그리고 일종의 백업요원이며 잠시 독백의 객원필자로 활동했던 mooncat.. 이들은 부담스러운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싫은 소리없이 OK를 해주었다.

선정 기준은 상당히 모호했다. 명반 리스트가 아니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따라서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을 했다. 각각의 필자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일명 환장한 앨범)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그 앨범을 좋아해서 많이 들게 되었든, 아니면 싫어함에도 불구하게 많이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든 간에 상관없었다. (물론 대부분의 필자들은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들었던 앨범을 선정해 주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각각의 필자들의 상당히 개인적이면서도 은밀한 취향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어쩌면 꽤나 위험한 선정이 될 수도 있었지만, "독백"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자신들만의 앨범을 공개한 필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왔다면, 이들의 그동안의 인생까지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결국 모두 6명의 필자들이 국내 앨범 10장, 국외 앨범 10장.. 총 120장의 앨범을 선정했다. 참고로 기획기사의 타이틀은 "20세기 환장 앨범 100선"인데 왜 120장의 앨범을 선정했냐는 물음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중복 선정되는 앨범의 수량을 예상하여 약간의 넉넉함을 부여한 것이다. 실제로 중복된 앨범을 제외하면 총 100장을 겨우 넘는다. 사실, 중복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지만, 일부러 서로의 선정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기획 기사를 추진하는 본인도 다른 필자들이 보내온 원고를 본인의 원고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함부로 열어보지 않았다. 본인의 앨범 선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실제로 off-line상에서 만남이 있었던 필자는 purpmnd와 sabotage가 전부다)

또한 모든 필자들에게 정형화된 원고 샘플도 제시하지 않았다. (비록 나중에 정리하느라 약간의 고생을 하긴 했지만..) 단지 앨범과 짧은 코멘트, 그리고 가능하다면 앨범 이미지만을 요구했다. 따라서 본인의 요청을 이해하는 방식도 조금씩 다른, 아주 개성적인 앨범 선정과 코멘트가 탄생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 "20세기 환장 앨범 100선"을 읽기 전에 ::
앞에서 길게 설명을 했지만,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20세기 환장 앨범 100선"은 명반 리스트가 아니다. 극도의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각각의 필자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을 선정한 것이다. 혹시나 "이게 무슨 명반이냐"라고 하는 서로가 피곤한 오해는 없으면 좋겠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 주시길..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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